박경종

상세정보

장소: OCI본사 1

전시 기간: 2020 하반기


전시회에서 친구가 찍어 올린 사진을 퍼 갑니다. 박경종 작가는 현대인의 이러한 ‘이미지 소비법’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작품은 어느새 제멋대로 오려지고 나름의 제목까지 붙어, 이젠 원작보다 ‘짤방’이 더 유명합니다. 걷잡을 새 없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짤방’의 위력은 진품 못지않습니다. 이에 작가는, 직접 그린 ‘진품’을 오려, 주렁주렁 태그 옷을 차려 입고 거리로 나섭니다. 핸드폰 꺼낼 것도 없이 쏙쏙 태그를 뽑아 그림을 가져가고, 댓글 창 키보드 뜨기도 전에 작가에게 직접 이야기 남길 수 있는, 생체 SNS〈#태그맨〉이 세계 방방곡곡을 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