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 작가이름

    이우성
  • 전시명

    《돌아가다 들어가다 내려오다 잡아먹다》
  • 기간

    2013. 06. 05 - 06. 26
  • 장소

    OCI미술관

전시서문

이우성의 《돌아가다 들어가다 내려오다 잡아먹다》


 


2012년 이우성은 세로 3미터, 가로 6미터에 달하는 대형 회화인 <정면을 응시하는 사람들(People who are staring straight ahead)>을 제작해 《불 불 불》이라는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세 개의 캔버스를 붙여 제작한 삼단 제단화 형식은 작가가 제목에서 표현한대로 정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남자들로 구성된 집단 초상화이자 군상이다.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인물들은 거리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20대의 ‘남자’들로 보인다. 정장을 입은 모습부터 캐주얼한 복장을 한 사람, 체육복을 입거나 잠바를 걸친 사람 등 집단적이면서도 개별적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의 초상이다.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계절에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으며, 작가는 이들 개별 인물들을 전체 캔버스에 적절하게 배치하여 얼굴과 응시의 파노라마를 완성하고 있다. 높이가 3미터가 되는 이 작품 앞에 관람자가 선다면, 정면을 바라보는 그림 속 인물들은 관람자들을 뚫어지게 다소 위협적으로 쳐다본다. 관람자들은 이 작품에서 이미지의 현전(現前, presence), 그 자체를 경험하게 하며, 스틸 이미지의 살아있는 응시를 역설적으로 경험한다.


대형 캔버스에 빼곡하게 배치된 두상들은 살아있는 배우들처럼 우리를 향해 뭔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침묵, 부동의 정면 자세, 손짓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집단적 행위를 표시한다. 2012년 개인전에 포함된 이 작품은 20대가 느끼는 갈등, 고민, 열정, 공유, 에너지 등을 ‘불’이라는 직설화법을 통해 보여주었다. 즉, 이 작품은 2013년 OCI 미술관 신진작가 창작 지원 프로그램(OCI YOUNG CREATIVES)의 작가로 선정된 이우성의 개인전에 대한 하나의 무대를 마련해주었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전시가 젊은 작가 이우성에게 작업의 무대이자 일종의 프롤로그였다면, 2013년 개인전은 그로부터 더욱 심화되거나 발전한, 혹은 자기모순과 타협을 발견하는 과정을 보인다. 또한 전자가 ‘우리’의 생각을 읽어내는 무대였다면, 올해의 전시는 무대 안에 놓이는 디테일이 만나고, 충돌·중재되며 새로운 회화적 변화를 보여주는 자기 변화, 변신의 무대이다. 작가는 우리를 벗어나 나를 담아내는 생각의 공간, ‘매개’, 혹은 중재(mediation)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회화를 공부한 이우성은 회화제작과 제목 붙이기에 일종의 위트와 유머를 선사한다. 유화가 아닌 구아슈를 사용한 그의 작업은 20대의 젊은이가 느끼는 불안감이나 혹은 시대의 갈등과 우울을 연상시킨다. <도망>(2012), <아무도 내 슬픔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2011), <무너진 가슴>(2013), <자폭>(2013) 등은 작가가 미술가이기 이전에 사회의 일원으로 느끼는 세대적 모순과 좌절감을 표현한다. 그러나 ‘그림 그리기’는 일종의 예술적 매개체이자 치유이며, 아슬아슬하게 현실을 살아나가며 리얼리티를 구축하는 작가 개인의 일기이자 사회적 초상이다. 일기가 일상적인 내용을 거르지 않고 써 내려나가는 진솔한 자기 문투의 글인 것처럼, 이우성의 작업은 일상적 삶과 경험에서 일차적으로 출발한다. 그러나 그는 회화적 충동과 장치, 전략을 위해서 그림을 눈속임(trompe l’oeil)으로 포장하거나 적절한 구성을 이용하여 관람자들을 현혹시키는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예를 들면, <괜찮아. 어차피 난 그림에 불과하니까>(2012)에는 악기를 든 남성과 죽어가는 남성, 그리고 이 남자의 몸을 받치며 곁눈질로 관람자들을 의식하는 세 남자가 등장한다. 관람자가 이 그림의 내러티브에 몰입하고 자기화가 되는 순간, 제목은 연극적인 몰입 속으로 빠져드는 우리를 현실적으로 일깨운다. “어차피 그림이니까”라는 저자/화가의 지적에 독자/관람자는 “괜찮아… 죽지 않았어. 어차피 그림 속에서 죽은 것이니까”로 대답하는 역설적인 대화를 이끌어낸다.


이번 OCI미술관 전시제목인 《돌아가다 들어가다 내려오다 잡아먹다》는 네 음절로 이뤄진 시나 노래를 연상시킨다. ‘가다, 오다, 먹다’로 이어지는 구절들은 뭔가 시어가 맞아떨어질 때 느낄 수 있는 리듬감과 운율을 느끼게 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자는 15개의 패널로 이뤄진 전시 제목의 작품들을 발견하게 된다. 신체기관들이 파편적으로 여기저기 흩어져있고, 눈과 귀는 쌍을 이루며 책상 위에 배치되어 있다. 한쪽에는 치아가 부서진 그릇과 함께 병치되어 있으며, 흘러내리는 부드러운 액체는 내장 혹은 배설물을 연상시킨다. 집 모양으로 불규칙적으로 배치된 것은 작가의 작업실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메모지’이다. 15개의 패널에는 신체의 일부가 파편화된 이미지로 표현되고 있고, 칼과 메모지, 화장지 박스 등은 모두 작가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물건들이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2012년 개인이 속할 수 있는 세대를 아우르는 주제에서 벗어나 2013년에는 작가 자신의 몸과 정신(마음), 그리고 공간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책상 위에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듯이, 이우성은 상징적인 제스처로 신체의 모든 기관들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 잠시 자리를 비우고, 일종의 ‘휴식기’ 혹은 ‘휴면기(休眠期)’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씨앗이 일정한 휴면기를 거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고 배가 발아할 수 없듯이, 작가가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성장하지 않거나 에너지가 사라졌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정지된 이미지의 배열을 통해 암시된 작가의 회화적 에너지는 성숙한 자기 훈련과 명상을 요구한다. 이는 한국의 미술계가 작가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결과물, 작품을 생산해낼 것을 요구하는 시스템에서 작가 스스로 ‘비평적 거리두기’를 두는 일종의 자기 브레이크처럼 보인다. 깊은 숨을 내리쉬는 순간, 더 긴 숨을 내쉴 수 있는 것처럼 이우성의 이번 전시는 ‘느린 숨쉬기’에 해당하는 작업들이다. 이는 작가가 자신과 자의식을 벗어나려는 행위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자신을 더욱 잡아당기고 생각해보려는 이중적인 행위처럼 보인다.


이러한 묘한 이중성은 OCI전시 곳곳에서 엿보인다. 전시 공간은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었는데, 두 공간을 서로 구분해주고 또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작품이 <나의 소원팔찌는 언제 끊어질까>(2013)라는 작업이다. 관람객은 천막같이 걸린 이 작품(스크린)을 지나야만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그림이다. 구아슈로 제작된 작업이지만, 2012년의 작업들과 달리 밝은 색채로 제작되었고, 진한 주홍색의 배경에는 보슈의 그림에서처럼 초현실주의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일부 인물들은 2012년 <여름휴가>의 무빙이미지를 스틸 이미지로 바꾼 것이며, 인물들은 정면을 쳐다보거나 아예 몸을 돌리고 뒷모습만을 보여준다. 원근법 등을 무시한 공간에서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이미지는 카무플라주(위장)를 한 군인의 모습, 촛불,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인간, ‘나를 사랑해줘요’라고 쓰인 문구를 집어든 남성에 이르기까지 삶의 ‘만화경’을 구축하고 있는 작품이다.


<나의 소원팔찌는 언제 끊어질까>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파편화된 ‘남자’의 신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15개의 패널로 구성된 작품에서와 같은 이미지의 배열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인간의 두상과 엄지 손가락을 든 제스처 등은 단순하게 잘려진 이미지의 조합이 아니라 통일된 내러티브가 만들어지는 스토리 구조에 일종의 브레이크를 거는 행위이다. 이것은 짜임새 있게 흘러가는 이야기 구조를 작가 스스로 이질화시키고 무력화시키는 회화적 충동이기도 하다. 2012년 현실발언적이었던 이우성의 작업은 OCI전시에서는 분절적인 시어의 조합을 제시하듯 파편화된 신체와 이미지를 구축하여, 통일감있는 이야기구조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 장치는 《돌아가다 들어가다 내려오다 잡아먹다》에서 시도한 것처럼, 작가가 천착하던 이슈들을 이미지를 빌어 재배치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우성은 초창기에는 유화를 많이 사용했지만, 작년 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올해 전시에서도 구아슈를 많이 사용하였다. 구아슈는 유화에 비해 광택이 없어 매트한 느낌을 주고 색감이 깊지 않아 더욱 평면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이러한 매체적 특성 때문에, 그의 그림은 유화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을 주며 생각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건조 속도가 아주 빠른 구아슈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이는 만화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낸다. 이러한 매체적 특징에 따라 <자는 사람>, <낮게 나는 꿈>, <가장 빛나는 별> 등은 스냅사진처럼 우연적이며 캐주얼한 느낌을 전달한다. 소녀시대와 같은 걸 그룹들의 다리를 연상시키는 <나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다리>와 <사랑의 매>와 같은 입체작업 또한 이우성 작가의 문화비평가다운 젊은 작가의 반응과 위트를 보여준다.


책상 위에 작가의 생각과 고민, 미학적 선택 등을 내려놓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이우성은 끊임없이 생각하는 치열한 작가이다. 본래 작가는 ‘내가 갑이다’라는 전시제목을 달고 싶었지만, 최근 갑과 을의 관계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작가는 선회하여 지금의 제목에 이르렀다. ‘언제 소원팔찌가 끊어질지’를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끊어지지 않기를’ 원하는 묘한 자기모순성과 이중성을 찾아볼 수 있듯이, ‘내가 갑이다’는 현실에서 ‘을’인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88만원 세대라는 20대의 시대적 초상에서 거리를 두고, 2013년 이우성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타협과 중재를 파편화된 이미지를 통해 ‘마음’의 공간으로 회귀하고 있다. 《돌아가다 들어가다 내려오다 잡아먹다》는 역설적으로 돌아가지 말고, 들어가지 말고 내려오지 말고, 잡아먹히지 말라는 모순성도 깔고 있는지 모른다. 이 역설적인 순간, 이우성은 더욱 역동적이고 생산적이다.


 


- 정연심(비평 및 기획)


 


 


 


 


작가 약력


 


학력


2012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평면전공 전문사 졸업


2009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졸업


 


개인전


2021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 두산갤러리, 서울

2017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학고재 갤러리, 서울


Quizás, Quizás, Quizás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아마도 예술공간, 서울


2015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2013 돌아가다 들어가다 내려오다 잡아먹다, OCI미술관, 서울


2012 우리가 쌓아 올린 탑, 서교예술실험센터, 홍은예술창작센터, 서울


불 불 불, 175갤러리, 서울


 


단체전


2021 개인들의 사회, 부산현대미술관, 부산

수행하는 회화, This is not a church, 서울

2020  Harmony- Power, 제1회 지난(濟南) 국제 비엔날레, 샹동 미술관, 지난, 중국


아트 플랜트 아시아 2020, 토끼 방향 오브젝트, 덕수궁, 서울


전혀 예술적인, 엉성한 미술관, 남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오감도(五感圖): 한국미술의 다섯 풍경, 온라인 VR 전시, 에이라운지 + 마나랏 알 사디야트 미술관 협력, 서울, 아부다비


내가 사는 피드, 아르코미술관, 서울


우리와 당신들, 경기도미술관, 안산


뉴노멀, 오래된 집, 서울


링, 동그라미를 가리키고 사각을 뜻하는, 주홍콩한국문화원, 홍콩


2019 2019 칸 퍼레이드 <칸쑈네: 타고난 버라이어티, 탈영역 우정국, 서울


현대회화의 모험: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


2019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 미술이 살고 있는 그집,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MI, 요코하마 페이미술관, 송좡당대예술문헌관/ 도쿄, 요코하마, 베이징/ 일본, 중국


링, 동그라미를 가리키고 사각을 뜻하는, 인사미술공간, 서울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뉴델리 국립현대미술관, 뉴델리, 인도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경기도미술관, 안산


2018 SeMA 신소장품 멀티-액세스 4913, SeMA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념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간일리, 안산, 서울


방랑, 가오슝시립미술관, 가오슝, 대만


불멸사랑, 일민미술관, 서울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 대구미술관, 대구


2018  아직 살아있다, 청주시립미술관, 청주


2018 광주비엔날레 – 상상된 경계들, ACC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 만화, 그 너머,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옥토버, 강릉시립미술관, 강릉


칸퍼레이드 2018 : 깨무는 칸들, 탈영역 우정국, 서울


2016 서울포커스 ;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SeMA 북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달, 쟁반같이 둥근 달,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Twin Peaks, 하이트컬렉션, 서울


Close Relation, 상상마당, 서울


추적자 ; 그들은 너무도 사랑했다, 보안여관, 서울


Narration, space bm, 서울


그다음 몸, 소마미술관, 서울


Floating, Concrete, 두산갤러리, 뉴욕, 미국


구사구용, SeMA 북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5 괴어오르다, 샘표스페이스, 이천


폐허에서,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중국


굿즈 Goods, 세종문화회관, 서울


미친광장 美親狂場, 서울역284, 서울


Give Way, 웩스포드 아트센터, 아일랜드


청색증, 밤바다 Night Seeing, 난지갤러리, 서울


자기소개서,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풀이 선다,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육감, OCI미술관, 서울


2014 Once is Not Enough, 시청각, 서울


카테고 – 라이징, 175갤러리, 서울


오늘의 살롱, 커먼센터, 서울


別★同行 (별별동행) 2014, OCI미술관 지방순회전 / 광양문화예술회관 / 포항문화예술회관 / 영주문화예술회관 / 군산 예술의 전당


Who’s Room, 이화익갤러리, 서울


본업 ; 생활하는 예술가, 두산갤러리, 서울


2013 Love Impossible, MoA 서울대미술관, 서울


Drawn to Drawing, 카제갤러리/ 나카이갤러리, 오사카/ 교토, 일본


Fluxus Forecast, 사건들, MMCA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고양


가까운 미래, 먼 위안, 갤러리 화이트블럭, 파주


우문현답, 쿤스트독갤러리, 서울


2012 세탁기 장식장, 서대문구 재활용센터/ 판교생태학습원, 서울/ 판교


2011 사이사이 프로젝트, 이태원 일대+초능력, 서울


Young & Upcoming, 쿤스할레 광주, 광주


<사부작 사부작 – 움직이는 겨울 두 개> 프린지페스티벌, 플레이스막, 서울


2010 The Orbit of Painting 열사흗날밤 – 회화일별, K’ARTS 갤러리, 서울


Rare Flash, 한전플라자갤러리, 서울


2009 사랑방 손님과 배다리- 결과보고, 스페이스 빔, 인천


2008 A∩B, 텔레비전 12, 서울


 


수상


2012 2013 OCI YOUNG CREATIVES, OCI미술관


 


레지던시


2017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6 The Physics Room,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2015 SeMA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OCI미술관 Residency 1211 2기


2014 Cow House Studio, 애니스코시, 아일랜드


2013 MMCA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2012 서울시 창작공간 홍은예술창작센터


2009 스페이스빔 사랑방 손님과 배다리


 


프로젝트


2016 , The Physics Room,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홈페이지


www.woosunglee.kr


 


이메일


ddackji5@gmail.com